▲ 남가주장로성가단 임원진이 본사를 방문 지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경위와 선교보고를 했다(왼쪽부터 행사위원장 김용식, 부회장 정진석, 단장 이흥주, 총무 엄광섭 장로). ©크리스찬투데이 | |
남가주장로성가단(단장 이흥주 장로·지휘 조성환 목사, 이하 장로성가단) 임원단이 지난 3일 본사를 방문했다. 3월12일 오전 7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초대받아 특별찬양을 하게 된 경위와 베트남 선교보고를 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국가조찬기도회는 일 년 전부터 주최 측의 메인 특송팀으로 참석해달라는 요청이 있던 터라 남가주장로성가단 단장 이흥주 장로와 지휘자·반주자를 포함한 41명의 장로, 25명의 장로부인 등 총70명의 단원들이 참가했다. 그러나 참석하기 까지는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이 많이 있었다. 큰 행사를 마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말하는 장로성가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남가주장로성가단과 동행한 장로 부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리스찬투데이 | |
이흥주 장로(성바울선교교회): 한국에는 크게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있습니다. 22년 전 국회조찬기도회 때 초대받은 적이 있고 국가조찬기도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4,000여명의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큰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시126:1-2)”란 제목으로 ‘한반도와 세계평화, 국민화합, 경제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우리 장로성가단이 재외국민을 대표해서 참석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무사히 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부단장 정진석 장로(열린문교회): 부산장로성가단 · 의정부장로성가단과 함께 도합 250여명의 장로들이 <목자되신 주님>과 <이 믿음 더욱 굳세라>를 합창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전한 광림교회 김선도 원로목사님이 “선한 목자(시편 23편)”를 설교하셔서 모두들 놀랐는데,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이스라엘 민족이 40여년 광야 기간을 목자의 인도함으로 잘 헤쳐나간 것처럼 여러 목회자 분들이 이 나라와 민족을 잘 인도해 달라”는 인사말을 전해 다시 한 번 놀라고 노래를 부른 당사자들도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총무 엄광섭 장로(밸리연합감리교회):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베트남을 작년에 이어 두 번 연거푸 간다는 것도 쉽지 않았고, 더구나 국가조찬기도회에 초대받았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모두에게 컸습니다. 다들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이라 모두 시간을 내서 연습하고 일정을 하나로 잡는 다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80여명의 성가단원들 모두 “이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국가를 위한 것이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합심으로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총체적 양심불양인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신앙으로 다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이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행사위원장 김용식 장로(은혜와평강교회):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주최 측의 잦은 변동사항과 준비했던 곡을 다른 곡으로 바꾸는 등 촉박한 일정 가운데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저희 성가단을 훈련시키셨습니다. 체험하게 하셨고 은혜주시고 연합하게 하셨습니다. 같이 참석하지 못한 단원들은 뒤에서 기도로 도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하나님께서 교만을 깨치셨고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 남가주장로성가단과 홍르엉교회 어린이성가단이 헌당예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리스찬투데이 | |
이흥주 장로: 국가조찬기도회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4박5일 일정으로 20여명의 단원들과 함께 베트남에 있는 홍르엉교회를 다녀왔습니다. 홍르엉교회는 장로성가단에서 선교하는 교회 중 하나로 작년 3월에 교회당 기공식을 갖은 후 1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80%가 완공된 상태에서 아이들을 포함한 현지성도 80여명과 함께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홍르엉은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3시간 이상 차로 달려서 도착하는 벤째성이라고 하는 시골도시에 있습니다. 이들의 신앙열정은 마치 1960-1970년대 한국인들의 뜨거운 신앙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한국 베트남선교회 선교국장 이윤우 목사님이 통역으로 수고해 주었고, 함께 손을 잡고 찬양하며 주님의 은혜에 모두가 감격했습니다. 장로성가단은 홍르엉교회를 돕기로 한 약정헌금은 모두 끝났습니다. 그러나 남은 공정 20%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계속 뒤에서 돕기로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내년에는 교회가 다 완공되면 헌당예배를 드리러 다시 올 계획입니다.
정진석 장로: 남가주장로성가단은 올해로 창단 24주년을 맞습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한창 일할 청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성가단의 분위기 역시 모두가 한마음으로 청년의 때로 돌아온 것 같이 적극적으로 기도하며 성령 충만한 상태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새단원을 리쿠르트 하는데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정기연주회가 예정되어 있고 어려운 이웃구제를 위한 합창제도 계획중입니다. 저희가 하는 선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베트남 선교 이외에 우크라이나 선교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 남가주장로성가단이 베트남 홍르엉교회를 찾아 헌당예배를 함께 드리고 있다. ©크리스찬투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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